본문 바로가기

프리즘 - 아몬드 작가 손원평의 신작(출판사:은행나무)

프리즘 책 표지

 

아몬드를 재미있게 봤던 터라 손원평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큰아이와 같이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게 된 책 프리즘 ~

 

겉표지도 제목 처럼 프리즘을 연상시킨다.  아몬드가 청소년 추천 도서라 같은 청소년 소설일 거라

 

생각했는데 대출이 청소년실이 아닌 성인실에서 되길래 혹시나 해서 먼저 읽어 봤더니 중학생인 큰아이가

 

읽기에는 수위(?)가 좀 있어서 나만 읽기로 했다.

 

 

프리즘은 예진, 도원, 재인, 호계 네 명의 인물들의 인간관계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 예진의 시선으로 글이 시작된다. 

 

같은 상황을 도원의 시선으로 다시 이야기한다. 같은 내용이지만 글을 이끄는 시선에 따라 

 

다른 느낌의 글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어떤 관계든 시작과 끝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남녀관계의 시작과 끝은 더욱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즘의 주인공 중 재인처럼 전남편과의 정리되지 않은 관계가 새로 시작한 연인 도원에게도

 

도원을 짝사랑한 예진에게도 모두 상처였을 것이다.

 

 

 

 

네 명의 인물 중 도원이 제일 현실적이고 자기감정에 충실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억지로 꾸미지 않은 감정...  냉정한 것 같지만 관계의 끝을 잘 맺는 사람...

 

이 소설은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좋았다. 산만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소설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솔직히 예진이 이별의 상처를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프리즘 본문 마지막장

 

하지만 사랑을 통해 자신이 빛나는 사람이 되고, 누군가를 빛내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은

 

공감되는 부분이다. 마치 프리즘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