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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뽑은 반장의 이은재 작가의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잘못 뽑은 반장 시리즈로 유명한 이은재 선생님의 작품이라 읽게 된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해 보기로 했다.

 

작   가 : 이은재 선생님

 

출판사 : 잇츠북

 

총 183p

 

 

 

결혼 후 10년만에 얻은 아이인 주인공 용기적~ 이름처럼 기적처럼 태어난 아이다.

 

엄마의 기대를 온몸(?)으로 받고 있다.

 

기적이네 가족은 장군같은 엄마와 집안일에 소극적인 아빠, 연년생 여동생 용하지, 

 

치매에 걸린 할머니  모두 다섯 가족이다.

 

엄마의 심한 관리를 받던 어느 날부터 기적이는 억눌려 있던 반항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아마도 초등 6학년인 기적이가 이제 슬슬 사춘기가 시작된 것 같다.

 

오토바이를 학생들보다 더 사랑하고 정년이 3년 밖에 남지 않은 담임 선생님으로 인해 

 

기적이는 친구들과 말다툼이 일어나고 그 사건으로 인해 가출(?)을 생각할 만큼 학교가 싫어진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기적이네 가족과 오토바이 담임 선생님은 '속풀이 캠프'를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하게 된다.

 

대화를 통해 잘못을 사과하고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운 좋게 이은재 선생님 친필 싸인이 있는 책을 읽게 되어 아이도 나도 너무 좋았다.

 

"우리는 설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약한 존재가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 제목처럼 사춘기의 아이들은 

 

스스로의 단단함으로 혼란스럽고 힘든 사춘기 시기를 잘 버텨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믿음과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이었다.